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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영화에서 나오는 음식은 '나폴리탄'과 '걸쭉밥', 그리고 '카레라이스'입니다. 파출소 근무의 코구레를 연기하는 오다기리 조의 잘생긴 외모도 매력적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감상평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목차

  • 영화 심야식당에 나오는 음식 3가지
    • 나폴리탄
    • 걸쭉밥
    • 카레라이스
    • 감상평 리뷰

심야식당

 

나폴리탄

첫 번째 음식 이야기는 나폴리탄입니다.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할 무렵 과묵한 마스터의 가게 '메시야'가 오늘 밤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단골손님 2명이 심플하고 달콤한 계란말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마스터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고민이란 며칠 전 손님이 가게에 두고 간 물건 때문에 곧 주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가게에 타마코가 찾아왔습니다.  "죽고 싶다..."고 혼자 사는 그녀는 전 애인의 불륜 상대가 죽게 되었는데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에 동정하던 단골손님인 하츠시는 그녀와 친해지고, 머지않아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런데 죽은 불륜 상대의 유산을 받게 되면서 타마코는 새로운 시작을 버리고 돈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 이별을 택한 그녀의 앞에 마스터가 내놓은 음식은 계란말이 위에 뜨끈한 나폴리탄이 담긴 한 접시 였습니다.

걸쭉밥

두 번째 음식 이야기는 걸쭉밥 입니다. 어느 여름 밤, 여자아이가 배가 고파 식당에 찾아왔습니다. 걸쭉한 밥을 주문했지만, 완성될 때까지 나물이나 비엔나를 먹은 뒤에 사라져 버립니다. 며칠 후 무전취식한 여자아이 미치루가 다시 찾아와 이 가게에서 일하고 싶다고 합니다. 건초염으로 손을 다쳤던 마스터는 단기간만 미치루를 고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치루는 요리에 재능이 있어 계란말이부터 향토음식인 실호박초무침까지 만들어 내놓자 단골손님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또 미치루의 출신은 니가타였습니다. 개점 전에 가게에 찾아 온 파출소 근무자 코구레가 물었습니다. 여름 축제의 밤 미치루를 데려왔다는 하세가와라는 이름의 남자가 찾아서 왔습니다. 미치루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끈질기게 말합니다.  "이번에야말로 가게를 차릴 테니까"라고까지 말하지만 미치루는 거절합니다. 그런 미치루를 보다 못해, 파출소 근무의 코구레가, "사실 미치루씨에게 청혼을 했어요!"라고 연극을 했습니다. 이렇게 남자는 떠나고, 마지막 근무날 밤 미치루에게 마스터가 내놓은 것은, 「토로로밥」 걸쭉밥이었습니다.

카레라이스

세번째 음식이야기는 카레라이스 입니다. 대지진으로부터 벌써 4년. 단골손님 2명, 아케미토 사에코는 재해지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알게 된 켄조는 지진 재해로 아내를 잃고 시신도 찾지 못한 채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의 시작에 마음을 담아 프로포즈하지만 답장을 받지 못합니다. 겐조는 도쿄로 아케미를 만나기 위해 나옵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케미타치가 만든 카레라이스로 심야식당 마스터가 만든 음식이었습니다.  한편 뼈 항아리 인수자는 찾아가지 않고 절에서 공양받기로 했습니다. 열어보니 뼈 항아리에는 뼈가 아닌 많은 모래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윽고 겐조는 깨닫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 뒤 유골수가 나타났습니다.  뼈 항아리는 원래 단나의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량의 모래는 고시엔의 모래였습니다. 눈 내리는 밤, 가게에 다시 미치루가 찾아왔습니다. 손수 만든 백숙을 들고 오랜만에 마스터가 만든 걸쭉한 밥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감상평 리뷰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많지만 특히 영화 심야식당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면 배가 고플 뿐만 아니라 인정미 넘치는 이야기에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드라마 버전과 다르지 않은 분위기도 좋습니다. 마스터는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손님의 삶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요리로 힐링해줍니다. 계란말이, 실호박초밥, 걸쭉밥 등의 요리는 우리의 삶 이야기를 함께 보여줍니다. 맛있는 밥에는 맛뿐만 아니라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상냥함도 포함되어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심야 드라마에서 요리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고 하면 '고독한 미식가'가 있는데, 이번 작품은 맛있는 집밥을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 찾아오는 슬픔이 있는 손님을 과묵한 주인이 상냥한 요리로 대접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이런 가게가 있으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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